우연히 9XD를 알게 되어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른 곳에는 없는 ‘나이’라는 하나로 개발자들을 그룹으로 묶어서 오프라인 이벤트를 하고 네트워킹을 하는 모습이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여러 개발자 행사를 다니면 생각보다 같은 또래를 만날 일이 없는데, 이렇게 같은 또래만 있는 이벤트가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모임을 주최하시는 진유림님이랑 페이스북에서 친구를 맺게 되고 잠깐 이야기하면서 참석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소문의 SMART STUDY

SMART STUDY 회사에서 열린 모임이 교통편으로는 살짝 불편했습니다. 서울고 주변이였는데 역과 역사이라서 살짝 걸어가야 하는걸 확인하고, 다른 방향에서 오던 디자이너 친구랑 같이 이수에서 만나서 택시타고 왔습니다. 대략 오천원쯤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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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사람 좋기로 소문이 자자한 스마트 스터디는 사무실이 깔끔했습니다. 입구에 넓은 공간에 여러명이 앉아서 발표를 들을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다는게 새로웠습니다.

15초 자기소개와 세션 그리고 네트워킹

모인 사람 한분한분이 짧은 15초동안 자기소개를 들었는데, 역시 각계각층(?)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정말 다양한 일들을 하고있었습니다. 회사를 다니시는 분들도 있고, 고등학생, 대학생이신 분들도 있고, 구인과 구직을 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꽤 멀리서 모임을 위해 오신 분들도 있어서 살짝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세션

최장호님의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하기, 김도진님의 비개발자와 일 잘하는 법, 김상원님의 우물에서 벗어나는 중입니다, 안상열님의 시작하는 게임 개발자 이야기, 이승민님의 좋은 개발자? 좋은 동료되기! 세션 다섯개를 들었습니다. 각각 15분 정도였고 길지 않은 세션이었기에 더 집중해서 들었던것 같습니다. 기억에 남는것은 드라마앤컴퍼니의 이승민님 이야기. 좋은 동료가 되는 것에 대한 생각을 하던 예전이 기억나서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나중에 제 생각도 따로 공유할 포스팅이나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네트워킹

네트워킹 시간이 시작하려할때 잠깐 잠깐 시간을 달라고 이야기해서 이번에 개최하는 GDG DevCamp 2016에 대해서 홍보했습니다. 홍보가 참석의 목적은 아니였는데, 시작하기전 사람들이랑 이야기하다가 학생 개발자가 몇분 계신것 같아서 “오 여기서 홍보하면 괜찮겠다!”해서 잠깐 이야기 했습니다. 적지 않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기에 감사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다들 스터디는 어떻게 구하고 있나?’에 대한 질문의 답으로 구한 하나는 ‘9XD에서 구해서’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JAVA8에 대해서 스터디를 하고 계신 분들이 있었는데 9XD에서 모집해서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중에 스터디 해볼 만한 주제가 나타나면 던져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다음에도 참가하고픈 모임

같은 나이대에 같은 직군을 향해 가고 있다는 사실이 엄청난 동질감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시간이었습니다. 뒷풀이는 아쉽게 참석하지 못했지만, 다음에도 모임에 참석할 수 있다면 참석하여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고 싶다는 열망이 있습니다 :) 나눠주고 싶은 주제가 생기면 발표도 하고싶은 생각입니다.